c.s 루이스의 순전한 기독교 3
3. 도덕의 세 요소
첫째로 도덕은 각 개인이 서로 공평하게 처신하며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둘째로 각 개인의 내면에 있는 것들을 정돈하고 조화 시켜야한다.
셋째로 인류의 삶 전체가 지향하는 보편적인 목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첫번째 사항인 사회적인 관계에서 일어나는 부도덕은 식별이 쉽고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고통을 준다. 전쟁과 가난, 부정부패와 거짓되고 비열한 짓 등이 있다.
인간은 서로에게 정직하며 친절하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두번째 사항으로 우리 내면에 든 탐욕과 비겁, 못된 성질과 자만심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옳은 규칙을 정해나도 지켜지기 힘들다. 제도적으로 부정부패는
없앨 수 있으나 마음 속에 이런 부정을 선호하는 한 인간이란 새 제도 안에서도
예전에 하던 부정부패를 저지를 길을 반드시 찾아내기 때문이다.
법으로 인간을 선하게 만들수 없고 인간이 선해지지 않는 한 사회는 부패된다.
인간의 육신은 칠,팔 십년을 살지만 불멸을 믿으면 각 개인은 천여년 정도의
국가나 민족보다 더 중요한 존재가 된다.
기본 덕목에는 분별력, 절제, 정의, 꿋꿋함, 순결, 용서,사랑이 있다.
신학적 덕목에는 믿음과 소망 사랑이 있다.
기독교인은 남에게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원칙을 현대사회에
세부적으로 적용할 방법을 찾아 그 방법을 기꺼이 적용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도덕적인 선택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선택하는 행위와 선택의 동기가 되는
각자의 심리적 소양인 감정의 충동이 있다. 잠재의식에서 무언가 잘못된 심리는
죄가 아니라 병이므로 치료 받아야 한다. 사람들은 겉으로 들어난 행동을 보고
서로를 판단하나 하나님은 사람들의 도덕적 선택을 보고 판단하신다.
인간은 그 사람의 원재료에서 나온 선택의 결과만을 보나 하나님은 인간이 그 원재료로
무엇을 했느냐를 보신다. 그러므로 육체가 죽고나면 모든 것이 떨어져나가고 진짜
그 사람이 진심으로 선택을 했던 것만이 남게 된다. 선택을 할 때마다 조금씩 전과는
다른 모습이 되어가게 되므로, 수많은 선택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들의 생애 전체를 보면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평생에 걸쳐 천국의 피조물로 바꾸어 가든지 지옥의 피조물로
바꾸어 가게된다. 전자는 평화, 기쁨, 지식과 능력이 있는 천국의 삶이고 후자는
광기, 공포, 어리석음, 분노, 무능함과 영원한 외로움을 겪게되는 지옥의 삶이다.
우리 각 사람은 매 순간 이 두 가지 중 한 상태로 나아가 선택을 하게 된다.
기독교에서는 생각으로 지은 죄를 심각한 죄로 여기면서 끔찍한 살인이나
배신행위는 회개만 하면 다 용서 받는다고 한다. 성경은 지금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앞으로 영원히 우리 각자가 감당해야될, 각자의 자아에 그 자신의 행동이 어떤 표적을
남기느냐가 중요하다고 한다. 어떤 사람은 분노로 수천 명을 죽일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분노했다가 조롱만 받을 수도 있으나 그 행동으로 자신으 영혼에 흔적을 남기는 것은
두 사람이 동일하다. 진심으로 회개하지 않으면 다음 번에는 더욱 크게 화를 내고싶은
유혹에 지게 될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바가 크냐 작으냐가 아니라 회개하지 않으면
두 사람 모두 파멸하게 되나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두 사람 모두 중심의 삐뚜러진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면 평화와 지식을 얻게된다.
사람이 선하면 선할 수록 자기 안에 남아 있는 악을 더 분명히 깨닫게 된다.
어느 정도 악한 사람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아나 철저히 악한 자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