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이상 기후

another woman 2010. 8. 20. 14:32

 

 

 

아직 겨울인 셈인데 한낮에는 차 안이 덥게 느껴진다. 젊은이들은 반팔 티를

입기도했다. 지금 기상이변으로 북반구 각국에서 겪는 엄청난 더위라던가

홍수가 남의 얘기 같지않고 이 곳에 닥아올 여름도 굉장할 것 같다.

스티븐 혹킹이 앞으로 최소 오백년 이후에 지구에 말로 표현 못할 기후재앙이

일어나 지구는 멸망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이런 기후들이 다 그 때를

예고해주는 전주곡과 같은 셈이다. 호킹은 다른 위성에 가서 살아야하리라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그러나 그것은 각국에서 부와 권력을 거머진 소수의 

인원에만 가능한 일이겠다. 2010이란 지구 멸망을 그린 영화에 세계각국의

정상들, 수뇌들과 그 가족들만 구원의 방주를 타던 장면이 떠오른다.

심은대로 뿌린대로 거둔다는 자연의 법칙대로  매사 공격적으로,  인간들의

생존을  위하여 자연을 훼손해왔으며 앞으로도 그 훼손은 불가피하게 계속될

것이니 나오는 예측이리라 생각한다.

 

루이스는 자연에는 중력과 자연의 법칙이 있듯이 인간에게는 도덕의 법칙이

있다고 말했다. 과도의 과학의 발달로 유전자를 조작하고 유전자 지도를

만들어 자기에게 우성인 유전자만 살리는 등등의 그 모든 자연을 거슬러오르는

일부 문명의 발전은 자연의 파괴와 돌연변이의 괴력을 가져온다.

또한 도덕의 법칙도  다 지키는 것이 아니라 각자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의지에

따라 어기거나 멸시하기도 함으로 인간세상의 고통은 계속되어갈 수 밖에 없다.

어긋난 질서는 꼭 보복을 해오는 것이 순리이기 때문이다.

 

마이신과 각종 항생제를 먹고 주사를 맞으며 우리마다 빈틈없이 쟁겨져 단지

도축을 위해 살을 찌우는 닭, 돼지, 소 등등의 가축이나 한 물탱크에서 수 만마리씩

각종 항생제를 탄 물에서 길러지는 각종 물고기들, 하다못해 야채들조차 유전변이와

각종 화학비료에 쩔어 그래도 이쁜 색갈을 내고 그럴듯한 모양으로 생산이 되고있다.

도무지 피해갈 수 없는 우리들의 먹걸이들의 실체이다.

그런 음식물들을 먹고 공해에 쪄든 공기를 마시니,  각종 희귀병이 자꾸 생겨나고

불치의 병에 걸리고 장애가 있는 자손이 생기는 등등의 무질서의 어그러진

모습들이 생겨날 수 밖에 없다. 이 곳은 겨울이지만 봄의 중순처럼 따스한 날이

게속됨으로 닥아올 여름이 얼마나 기승스러울가 으스스해진다.

이 곳은 산불이 무섭다. 물론 순간적인 실수의 방화도 있지만 다수가 나무가

불길같은 태양의 열기에 메마르다가 어느 순간에 나무가지가 타오르는 불이

스스로 붙는다.  대부분 자기 몸을 끄스르는 정도에서 그치지만 경우에 따라

걷잡지못하는 큰 산불로 번지고마는 것을 여러 번 보았었다.

불은 순식간에 동네까지 삼키고 순식간에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의 눈물을

보기도 여러 번이었다.

 

세계 각국에서 앞 다투어 보도되는 자연재해의 뉴스를 보면서 옛날로 되돌아

가는 운동이 일어나면 좋겠다. 문명이 너무 발달되니까  자연도 너무

유린되었고 실용주의가 앞서 인간관계들도 정이나 사랑보다는 실리와

이해관계에 따라 만나고 헤어지는 모습들이 너무 건조하고 살벌하기까지 하다.

40분 마다 한 명씩 자살한다는 통계를 보면서 옛날로 돌아가자, 옛날로

돌아가자라는 생각이 무작정 든다.

 

그러나 돌아보면 각 시대마다 늘 이때가 제일 위기의 시대이고 절박한

시대라는 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 지나간 것은 고생이나 고통조차도 감미롭게

회상되는 면이 있는지 대부분이 옛날이 좋았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다.

이러면서 한 세대들이 가고 새로운 세대들이 이 땅에 살아가면서 옛 예언자들이

외쳤던듯  이 세상의 종말을 예견하고 그것은 여전히 이루어지지않은채 또 다른

미래를 향하여 인간이란 종족들은 예기치못하거나 예기한대로의 발전에 발전을

거듭해나갈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공상 영화에서 보듯이 복제 인간과 자연인간,  우성유전자로만 조합 된

우성인간과 열성유전자도 함께 지니고 태어난 자연인간과의 대립, 또는 외계인의

출현 등등의 모습으로, 아니면 호킹이 예견한 대로 지상의 종말이 닥아올지,

이는 창조주의 섭리 아래에 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