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woman 2012. 1. 3. 20:51

송혜교가 연기한 다혜는 비오는 밤 오토바이 사고로 약혼자, 상우를

잃고 방송국을 그만 두고 용서에 관한 다큐를 찍고 있었다. 상우는

다혜와 데이트 중 친구 지석이 술에 취해 집에 데려다 달라는 전화를

거퍼 받고 다혜와 헤어져 지석이 있다는 술집으로 갔다. 그러나

지석은 동생 지민에게도 데려다 달라고하여 지민이 먼저 와서 데려갔다.

상우는 도착하여 나중에 그 사실을 알고 도로 지혜에게 가려다가 오토바이에

치여서 세상을 떴다. 지혜는 가해자를 용서하여 처벌을 받지않게 하였다.

그녀는 딸의 살해범을 용서하지않는 한 자매를 찾아다니며 용서하라고 설득하나

그 자매는 용서란 미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미움을 마음의 가장자리로

밀어내는 것이고그러기위해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민은 집에서 아버지로부터 늘 폭행을 당해 그 미움으로 몸의 신장이 병이

들도록 아버지를 미워하며 그를 용서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클수록 더욱

심하게 반항하여 더욱 매를 맞는다. 그녀는 다혜로부터 용서를 배우고

싶어하나 겉으로는 더욱 반항한다. 어느 날 다혜는 그녀가 용서한 소년이

다른 소녀를 살해하고 교화원에 가있는 것을 알고 절망한다. 자신의

용서로 참회하고 바른 생활을 할 것이라고 믿었던 믿음을 빼앗기고,

자신의 용서가 다른 살인을 불러온 것을 알고 지금껏 만들어온 필름들을

버리며 절망한다. 자기 죄를 알지도 못하는 자를 다혜 자신이 가진

자비심으로 용서한 것은 틀린 것임을 안다. 가해자 자신이 진실로 참회한

후에  용서를 구하여만 용서할 수 있는데, 그 자신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섣불리 용서했으므로 다른 한 귀한 목숨이 죽었다는  고통에 시달린다. 

거퍼 살인을 한 소년이 죽인 인생들이  얼마나 귀한 존재임을 알리려는

열망으로 그녀는 교화원에 찾아가 소년을  만나려 애쓰나 소년이 과거를 잊고

새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라는 충고  만을 받고 만나지 못한다. 그들의

참회가 진정한 것이 아님에도 피해자의  고통은 외면한 채 살아남은 가해자의

권리를 우선시 하는 법 앞에 그녀의  아픔과 고통은 더 커져간다.

 

대구의 어느 중학교의 학생의 투신자살 사건은 큰 물의를 일으켰다.

가해자들이 선배도 아닌 동급생들이고 피해 학생의 집을 드나들며

음식들을 먹고 물건을 갈취하며 피해학생 형의 운동기구를 사용하여

구타를 했고 그 기간의 오래됨에 할 말을 잃게한다. 죽은 아들의 부모는

가해학생들을 용서할 수 있도록 기도한다는 기사가 있은 후 얼마뒤

가해 학생들의 부모들에게 손해배상을 고소했다는 기사가 있었다.

요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게임기나 인터넷을 통한 살상게임에

그들의 마음과 육신이 물들어 도덕성이 놀랄정도로 결여된 그런

행동도 마음껏 자행하며 그런 애들이 또 평범한 보통 가정의 아이들이라는

것도  게임 등의 현대 기기들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정서나 영혼에

얼마만한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지 증거가 된다. 증거가 이렇게 넘쳐

나는데도 이런 것들을 방지할 근본적인 대책이 서지않는다면 앞으로의

양상은 더욱 무섭고 끔찍할 것이 뻔하다.  가해자나 피해자나 아직

아이들이나 더욱 안타갑고 양쪽 부모님들의 마음이 얼떨지 마음이

아프다. 주위 사람들에게 사건을 이야기하고 용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으니 가해자 인 아이들 자체는 용서해도 그 범죄에

대해서는 벌을 받아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법의 공의성을

생각해도 그렇고 벌을 받아야 다른 학교 폭력의 근절에 본이 되지

않겠냐는 뜻이 납득도 가지만 여전히 참 큰일인데 관계 당국에서 과연

어떻게 방침을 세워야 학교폭력이 근절이 되나 암담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