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는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올로 코엘료의 소설중의 하나이다.
베로니카는 세상이 너무 평범하고 자신의 삶은 앞날이 너무 뻔하여, 젊음이 지나고 노쇠와 질병만이
기다리고 있을 노년과 세상의 모든 것은 점점 더 나빠져가나 아무 것도 할 수없는 자기의 존재에
절망하여 1997년 11월 21일 자살을 실행하려고 몇 달동안 간신히 모은 네 병의 수면제를 먹었다.
찾아온 극심한 고통 속에서 정신을 잃었던 그녀는 정신 병원인 빌레트의 한 병실에서 의식을
찾았다. 의사는 그녀의 심장이 상하여 앞으로 일주일 동안만 살 수있다고 진단하였다. 빌레트에는
미친 사람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갖가지 이유를 대며 도시의 자기 가족들에게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지내고들 있었다. 누구에게나 자기 몫의 고통이 있고 삶은 의미가 없다고 죽기를
소원하는 입원자들. 그 중에 잘나가던 변호사 출신이며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광적인 공포감이 주는
페인 신드롬으로 절망하여 입원하고 난후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난 마리아,
남편의 극진한 간호에도 우울발작을 계속하는 제드카, 에뒤아르는 외교관 부모로부터 너도 외교관이
되야한다며 강도 높고 획일적이기만 한 교육을 강요당하나 그의 관심은 미술에 있었다. 천국에 관한
미술에만 정신을 쏟던 그는 부모의 강요를 이기지못하고 자신의 미술을 접기로 결정하자 발작을
일으키고 정신 병원에 입원하였다. 그들과 소통하던 베로니카는 그들과 자신과의 유사점을 발견해가던
며칠동안 그녀는 생이 어쩌면 살아볼만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들을 대상으로 정신질환을
유발시키는 독성물질인 비트리올을 없애는 방법을 발견하여 학계에 이름을 남길 야망을 가지고있는
이고르 박사는 고독, 긴장, 권태, 선천성 질환, 소외 등의 이유로 정신이상이 된 환자들을 상대로 연구한다.
비트리올은 로마시대 정적이나 싫증난 정부나 연적을 살해할 때 쓴 독의 이름으로 선천적으로 몸에 있는
우울을 야기시키는, 세로토닌과 비슷한 물질인데 박사는 처절한 슬픔이나 고뇌에 그 이름을 붙였다.
인간이란 전쟁이나 초인플레이션 등의 심각한 환경적이나 경제적 난관에는 자살자나 정신이상자가
확실하게 감소하나 살기가 좋아지면 다시 우울증에 걸리는 환자들이 통계적으로 증가한다.
세상에서 무조건 순종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군중들보다 정신병원에서 자기의 존재를 더 확연히하는
듯 보이는 인간이란 존재의 모순이 정신병원에서 잘 나타나고 있었다. 베로니카는 콩쿨에서 입상하며
피아니스트가 되고싶었으나 피아노로 먹고살기 힘들다고 취미로만 하고 변호사가 되라고 강요하는
어머니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어도 간신히 도서관 사서가 되어 우울하게 살아가는 자기를 싫어하였었다. 그러나 자신이 이제 일주일 밖에 살지못한다니 좋아하는 피아노를 매일 밤 치면서 열중하는데 왠일인지
마음이 흔들리며 진부하기만 했던 일상이 색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또한 그녀가 연주할 때마다 뒤에 와서 연주를 열광하며 듣는 에뒤아르에게 사랑을 느끼면서 다시 바깥으로 나간다면 미친 여자가 되어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에뒤아르를 사랑하게된 베로니카는 그 사랑의 감정에 힘입어 뛰어난 연주를 하고 그 연주를 들은 사람들은 그녀가 사랑의 힘으로 감동을 주는 연주를 하는데, 자기를 사랑하는 신이 자신들에게 부여한 자기의 삶을 휼륭하게 연주할 수도 있는데 빌레트에서 죽어있는 삶을 사는 자기들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나의 살아있는 영혼은 어디에 있는가. 내부에서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집착하며 광기를 가지고 발휘한다면 스스로가 행복해 질 것을 믿는 아름다운 베로니카가 다시 결연히 살고싶어하나 며칠 안에 죽고말 것을 아는 정신병 친구들은 긴 인생이 아직 남아있는 자신들이 과연 삶의 기회를 자신이 잡고있는지 돌아보며 뭔가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결심했다.
그날 밤 네 명의 환자가 사라졌다. 마리아는 다시 자기의 생을 살아보기위해 사라예보에 있는 전쟁
고아들을 돌보기위해, 제드카는 가족들과 다시한번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베로니카와 에뒤아르는
그녀가 죽기 전 서로에 대한 사랑을 누리기위해 사라졌다. 이고르박사는 자신이 실험하고있는
비티리올 작전이 성공함에 미소짓는다. 사실 베로니카는 죽음으로부터 완전히 회복한 몸이지만 다시
자살을 시도하는 것을 막기위해 박사는 그녀가 일주일 안에 죽는다면서 심장이 발작을 일으키는
주사를 놓아 그녀가 일주일 만에 죽을 것이라고 믿게 만들며 자신의 연구를 진행시켰다.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아메르튐이라는, 일차적 의미로는 쓴맛이나 은유적으로는 회환, 쓰라린
슬픔을 뜻하는 단어로, 우울증 인자를 모두다 지니고 있으나 대부분 사람들이 자기 영혼의 갈증을
외면하며 반은 체념하고 반은 무관심하면서 다람쥐 체바퀴 돌듯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오직 미친 사람만이 자기 영혼을 드려다 본다고 생각했던 마리아는 빌레트 안의
생활도 세상과 다르지않다는 것을 알고 다시 한번 세상에 나가 진정한 삶을 살려고결심했다.
세상은 자기가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는냐에 따라 다른 상대적인 것이나 사랑 만은 절대적인 것을
믿는 그들은 자신과 남들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이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삶이 귀한 것을 알아, 베로니카에게는 생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이고르 박사는 자신이
베로니카에게 비트리올 시험이 성과가 있는 것을 보고 그들 네 명을 마음으로 축복하며 자신의
논문에 죽음에 대한 자각은 우리를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더 치열하게 살도록 유도한다로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