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흐린 날에

another woman 2017. 3. 7. 09:20

 

 

 

 

 

 

 

구름이 폭퐁우를 무겁게 잔뜩 무겁게 품고

수평선 위로 널린 이불보처럼 드리워져있는 날

가슴을

마음을

검회색 구름 가득한 하늘이 들이차면


바다로 가자.

바다로 가자.


하늘과 한금으로 맞닿은 수평선은

어디서부터 빛을 가져오는지

저혼자 반짝이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