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제3의 성
another woman
2017. 10. 8. 16:06
빈센트 반 고호의 그림입니다.
가을도 아닌데
요즈음은 왠지 마음이 매사에 바싹 마른 낙엽처럼 성마르고
스스로가 막막하여 마치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지 한참되는
갈 곳을 잃은 심정이 오래 계속되어감을 느끼고 당혹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어느 아침 그가 말했다.
여자들이 늙으면 아무래도 늙은 여자로 분류해야할 것같아.
남자는 물론 아니지만 여자라고 하기도, 예전에는
그렇게 순하고 착하더니... 말을 얼버무린다.
남자 여자 그리고 늙은 여자!!
제3의 성 늙은 여자로 구분되고 말았다.
언젠가 듣기로는 한국에는 아줌마라는 성도 있다고하던데,
무정한 세월탓을 해야하나, 각박한 세상에 적응하는
여자들의 능력이라고 웃어야하나 잠시 반성아닌 반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