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비파나무
another woman
2017. 10. 27. 13:39
비파나무 심은지 사년만에 처음으로 열매들이 좀 열렸다.
노으스름한 빛에 자극없는 맛이나 껍질 안에 씨만 알차게 들어있는 걸을 보니 번성의
단호한 의지가 느껴진다. 사람의 심리가 이런지 나무가 아이일땐 지인이 뜯어준
잎들을 소중히 끓여 차로 마셨는데 울창히 자라 흔하게되니 전연 끓이지 않게된다.
무럭무럭 자란 모습이 대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