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동성애에 관한 짦은 글

another woman 2006. 3. 12. 18:41

꽃샘추위라더니 날씨가 다시 영하로 떨어졌다.

뼈 속에서 으스스 나는 바람이 시드니의 불볕 더위 아래 누워있는

거센 파도를 자락으로 삼고있는 바닷가를 떠오르게 한다.

마음이 힘들거나 하면 바다로 참으로 많이 달려갔었다.

광대한 하늘과 바다의 푸르름을 넋을 잃고 바라보다보면 마음이 진정되곤 했다.

주로 조용한 팜비치로 많이 갔었으나 그 날은 왠지 사람들이 그리워

디와이 비치로 차를 몰았다.

갈매기가 무리지어 누군가가 놓고 간 감자칩스를 쟁탈하고 있는 옆

벤치에 자리를 잡았었다. 그 앞으로 두개의 유모차가 오고 있었는데

내 눈에 비친 키가 크고 잘생긴 두 남성이 각각의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있었다. 동성애 부부들이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뉴스로는 들었었지만 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들은 뻣뻣이 서서 유모차를 밀며 서로를 바라본다. 대체 누가 아빠이고 엄마인가.

전신에 소름이 끼치며 그 아기들에 대한 연민이 불같이 일었었다.

그들은 한바퀴 돌고는 급하게 사라져갔다.

왕의 남자를 보고 오래간만에 좋은 영화 보았구나 했지만

마음 깊은 곳의 어떤 저항의 실체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옛적에도 존재한 동성애가 너무 로맨틱하게 그려져있다는 것이었다.

 호주에 이십년 이상을 살면서 해마다 뉴스에서

동성애 퍼레이드 마디그라의 행열을 보아왔다.

그 퍼레이드가 올리는 관광수입도 굉장하고 참가자들도

법조인, 방송인 등의 하이클라스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호주 유나이팅 처치는 동성애 목사도 인정하고 있다.

호주인들이 법을 잘 지키지만 시내에 있는 고색창연한 아름다운 교회들이

술집이나 음식점으로 개조되어 영업하는 등 여러가지 현상을 놓고 객관적으로

그 사회를 바라다보면 영적으로 점점 밑바닥으로 가라앉아가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창조주는 그의 창조물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고 이땅에서 충만하라 하셨다.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셨다.

그러나 동성 간의 사랑의 끝은 육체로는 에이즈 같은 치료 불가능한 죽음에 이르는질병이고

정신과 영혼은 썩은 사과처럼 그늘지고 검게 시들어갈 수 밖에 없다.

창조의 원리를 어긋나서는 파멸과 몰락과 어둠의 세력에 먹힐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인간의 본성에는 금지 된 것을 사모하고 사랑하는 면이 있다.

생명나무의 사과가 금지되어있어 뱀의 유혹에 더 쉽게 넘어가지 않았는지.

쉽게 흔한 예를 들면 남의 것이 좋아보이는 것, 집안에서 자신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을

즐겁게 하며 헌신하는 부인이나 남편보다 밖의 누군가가 더 매력있어 보이는 등의 일들.

그러나 그런 것들은 다 자신을 파괴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악의 도구들이 아닌가.

동성 간의 사랑은 인간들이 저지르고 있는 많은 죄와 악 중에

인간의 육체와 영혼을 가장 치명적으로 파괴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체질적으로 그런 기질을 타고 났을 수도 있다.

그런 이들은 사랑으로 품고 치료나 변화가 가능하도록 자신이 노력하고

주위가 도와줄 일이지 왕의 남자나 로드무비와 같이 아름답게 거짓 포장하여

사회에 악을 퍼트려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