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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비원)

another woman 2008. 3. 15. 04:10

몇년 전 세계 문화제로 지정된 창덕궁에 갔다가 개방하는 날이 아니어 돌아선 적이 있다.

어제는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가게 되어 들렸더니 표를 사자마자 한국어 설명하는 팀이 있어

운이 좋았었다. 경복궁과는 달리 창경궁은 관람 시간이 까다롭고 혼자 개인행동이 불가하며

안내원의 안내로 한 시간 반 안에 개방된 곳을 돌게 되어있었는데 천천히 돌아볼

여유가 없이 몰아쳐져다닌 셈이다.

비원은 일본 사람들이 창덕궁의 후원을 명칭하는 말이라고 쓰지말라고

자원봉사로 가이드를 하는 개량한복을 곱게 입은 가이드가 일러준다.

 

 

정 일품서 부터 서열이 표시되어있다. 

 

 

 

 

조선 헌종이 사적으로 기거하던 곳. 총애하던 둘째 왕비에게 먹을 갈리며 자주 시를 지었다.

해방 후 일본에 볼모로 있다가 돌아온 덕혜옹주와 방자여사가 살았던 곳.

두 사람이 일주일 간격으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왕들이 대관들과 모여 시를 지으며 환담하던 곳.

시를 짓지못하면 연못 가운데 작은 섬으로 귀양(?) 보내  지을 때까지 머무르게하는 적도 있었다고 한다.

많은 도서들이 저장되어있던 곳이다.

 

 칠백오십년 된 향나무로 국보로 지정되었다.

 

 

 북경의 자금성의 풍경.

그당시 안내를 맡았던 조선족 아가씨로 지금은 결혼하여 아이가 있다.

 비원의 지붕을 보다가 자금성의 지붕을 보니 스케일이 다르고 정교함이 달라

중국의 건축과 비교하니 우리 조상들의 섬세한 손재주가 드러나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