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케냐7

another woman 2008. 9. 19. 09:49

 

 

킬리만자로 주위로 구름이 모여들고 있다. 그로부터 한 시간 쯤 뒤에 만년설이 남은 흰봉우리는 완전히 구름에 가리워졌다.

 

 등에 흰 물새를 얹고 유유히 앉아있던 물소가 우리를 보자 황급히 일어나 친구에게로 간다.

흰새도 같이 날아간다. 새들과 짐승들은 늘 함께 사이좋게 지낸다. 이곳에는 하이에나가 없어 평화스럽다.

입구 쪽에는 하이에나가 많고 살을 뜯겨먹힌 물소도 있던데 하이에나는 너무 보기싫어 찍지않았다.

 

 친구 옆에 가서 안심하는 물소와 흰새들.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이 나무는 무엇을 기다리며 혼자 저렇게 하염없이 서있는걸까.

 

 

 

 하마에게도 흰새가 있다. 이 엄마에게서 좀 떨어져 새끼 두 마리가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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