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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건 모래바람과 구름

another woman 2019. 5. 8. 18:52

 

 

 

 

 

 

 

 

 

 

 

 

 

 

 

 

 

 

 

 

이 길을 몇 날 며칠이고 기약없이 달리면 다윈에 다다른다고한다.

얼마 전 다윈 가는 길이란 영화에서 이 길이 인상에 남았었다.

택시 운전사로 평생을 보낸 독신자인 주인공은 자신이 암에 걸려 얼마살지 못할 것을 알고

평생 떠나보낸 적이 없는 고향 남부 호주에 있는 아델레이드를 떠나 다윈가서 죽기로 작정하고

고향을 떠나 이 길을 달려갔다. 그가 절망하며 달려간 그 도시에서 겪은 몇 가지 마음을 흔들리는 경험을 하고

살아보고싶은 소망을 안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 위에 다시 달리는 장면이 떠오른다.

영원히 뻗어있는 것 같은 길에는 위대한 화가의 풍경의수채화들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