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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 스프링 가는 길

another woman 2019. 5. 16. 15:25

 

 

 

 

 

 

 

 

 

 

 

 

 

 

 

 

 

 

 

 

알리스 스프링은 호주의 중간에 속하는 셈이다.

네비 덕에 순조롭게 숙소를 찾아 짐을 내려놓고 타운으로 나갔다.

생각보다 규모가 협소하고 거리 군데군데 원주민 무리들이 모여있었다.

남자들은 술집 앞 거리에서 여자들은 켄터키 치킨 가게에 모여 서성거리고 있었다.

 

머리가 몹시 헝크러져있고 삶에서 철저하게 외면된듯 극한의 무표정으로 서성이는

그들을 찍는 것은 왠지 결례하는 느낌이 들어 이 곳에서는 한 장의 사진도 남기지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