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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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woman 2007. 3. 14. 19:34

오래간만에 졸업생들이 모여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그중에 아주 반가운 분이 있었는데 그 건강한 모습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밝게 해주었다. 병원의 수술실에서 보고

이년여 만에 만났는데 병색은 간곳이 없고 뜻밖에 쾌활하기까지하다.

이학기에 등록했다가 점점 야위워가고 먹지못해 진단을 받으니

대장암 2기라고 입원과 함께 학교를 떠났었다.

 

그녀는 남편이 공군의 높은 장교로 지내다가 암으로 세상을 떴다.

발견하고 얼마 안되어 갔다고한다. 평소 너무 잘해주기만하던 남편이

세상을 뜨고나니 살 의욕을 잃었지만 친정어머니와 외아들과 함께 삶을 이어나갔다.

지나친 슬픔이 암을 불러왔는지도 모른다.

그녀는 퇴원 후 소식이 끊어져 알수 없었는데 이번 만남에 나왔다.

되찾은 건강과 밝은 얼굴이 너무 신기하여 우리들은 질문공세를 퍼부었다.

 

물론 낫고자하는 강한 의지가 있었겠지만 그녀는 의외의 얘기를 한다.

어떤 분이 웃는 법 열몇가지 단계를 소개했는데

그 첫번 째가 아침에 눈을 뜨면 곧 바로 크게 소리내어

미친듯이 웃으라는 것이라고한다. 처음에는 너무 웃어지지않고

억지로 웃다가 대성통곡을 몇번이나 했는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웃는 것이 순조로와지고 일년 이상이 지나니

사람들이 얼굴이 참 밝아지고 건강해보인다고 인사를 해온단다.

웃음치료가  암을 물리치는데도 도움이 된다니

인간이란 확실히 영혼을 지닌 존재임을 알수가 있다.

너무 신기하여 팀장님께 얘기하니 어떤 프로에서 보았는데

그 웃음치료라는 것은 특히 대장암 종류의 환자들에게서 효과가

있다고한다.

 

그녀는 낫기를 결심하고 웃음을 선택하고 노력하여

건강을 되찾았는데 그 반짝이는 눈빛과 얼굴과 전신에는

전에 볼수없던 생기가 감돌아 우리들을 감탄을 자아내게했다.

 

요즈음은 주위에서 너무 흔한 것이 암이다. 오염된 공기와 농약에 쪄든

음식, 무엇보다도 살아남아야하는 갖가지 원인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등등

어떤 세미나 강사는 암발생의 제일 큰 원인으로 스트레스를 꼽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가 응고 되면서 병의 원인이 되니

어떤 일이든 스트레스를 받지말라지만 살아가면서  갖가지 사정들로

받을수 밖에 없는 것이 스트레스이다.

그것을 어떻게 처리하여 피해를 될수록 입지않아야하는 숙제를

우리들 각자는 지니고있는 셈이다.

그 많은 사연들을 피해갈수는 없지만 어떤 일을 당하여도

순간순간 우리들은 선택을 해야하는 것 같다. 사정은 어려워도

기죽지않게 그래도 평화와 평강과 감사와 행복을 선택하여

환경은 변하지않아도 마음을 변화하는 연습을 하면 암이 피해가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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