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

제목없음

another woman 2008. 5. 30. 08:21

파파뉴기니아에는 아주 아주 오래 전에 식인 풍습이 있었다.

남자들은 인육의 살을 먹고 여자들과 아이들은 뇌와 장기, 뼈 등을 먹었다.

부족 간의 전쟁 후 패배 당한 포로들을 먹은 후그 나라에 쿠루병이라는 것이
생겨 많은 사람들이 죽어갔는데 주로 아이들과 여자들이 많았다고한다.

 원인은 그들이 식인했던 뇌와 장기, 뼈등에

있던 프라이온이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로 식인을 하는 풍습으로 생긴 병으로 뇌에 구멍이 송송

뚫려죽는 병을 근절하기위해 식인 풍습이 사라졌다고 한다.

 

광우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육질을 연하게하고 우유를 많이 생산하기위해

소들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여서라는 것은 밝혀져있다.

긴 잠복기를 거쳐서 프라이온 이라는 바이러스가 척추에 침투하면

무섭게 자기복제를 하여 병을 일으키고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고 한다.

어제 발표한 고시 내용에는 그런 것들에 대한 고려가 전혀 되어있지않고

눈가리고 아웅하며 어린이 얼리고 달래는듯한 정도를 가지고 발표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여 먹어왔던 갖가지 탕 종류, 갈비, 내장등이

삼십개월 이상된 소의 것들도 합법적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 정부는 도무지 국민들을 염두에 두지않는다는 생각을 들게한다.

특별히 어젯밤 뉴스에 나온 상수도의 민영화를 합법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에 와서는 이 정부는 국민의 편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물과 식량이 무기가 될 것이라고 누구나 상상하며 말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아직 피부로 느끼지 못하지만  사람들은 예견하며

말하고있다. 그런데 상수도를 민영화하고 그것도 외국인과 외국자본의 투입을

허락한다는 법안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하였다.

남미의 어느 나라들인가 상수도가 민영화되고 외국 자본에 넘어간 나라들의

국민들이 물로 고통 받는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자세히 기억이 안나는데

이렇게 돌이킬 일이 생길줄 알았다면 메모를 하면서 읽었을 것을 후회된다.

 

사람의 몸의 구성성분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있는 것을 보아도

물의 소중함은 더이상 말할 수 없다. 그 소중한 상수도에 외국 자본을 투자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이며 자기 목을 드리대고 쇠밧줄로 묶어주세요하고 애원하는 형국이다.

한국은 은혜가 있는 땅이다. 옛날부터 물이 좋기로 유명했다.

세계를 다녀본 사람들이 한강만한 강도 드물다고 흔히 이야기한다.

물이 좋아서 인심도 좋고 외세의 침략을 셀수도 없이 받았지만

침략을 해본 적이 거의 없는 선량한 민족이다. 지진도 드물고 사람들이 황폐하게만

안하면 우리의 땅은 영양과 맛이 풍부한 식물들을 품고 길러준다.

이 좋은 물을 이세계의 어떤 세력이 엿보며 탐을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얼마의 오랜 세월이 걸릴지 모르지만 이 아름다운 산천의 물을 강탈하여

자국으로 빼돌리기위해 서서히 물밑 작업을 한다면 우리세대에는 이런 일이

설사 일어나지 않는다고하여도 자손들이 살아갈 이땅의 물에 외국자본이

서서히 투입되어 점령당하여 자기의 것을 명분도 없이 빼앗기어 또 다른 형태의

 식민지 시대를 맞이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하지 않겠는가.

 

얼마만의 세월이 흐른 뒤에 일지 누구도 장담 못하지만 세계는 너도 죽고 나도 죽는

자멸을 원치않을 것이기 때문에 원자력 보다는 물이나 식량이 무기가 될 시대가

온다고 전문가들의 예고가 설득력이 있다는 것을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다.

무슨 생각에 그런 일을 진행시키는지 외국자본이 없으면 도무지 경영이 어려운

지경인지 그 일을 진행시키는 속내용을 국민들은 모른다.

그들은  그들이 목이 시도록 외치었던 경제를 살리겠다는 그 말을

믿어주고 뽑아준 국민들을 버리지않고 국민들의 편에 서서 나라 일을

진행하기를 소원한다.

 

'그냥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0) 2008.06.03
오전의 단상  (0) 2008.05.30
제목 없음  (0) 2008.05.29
자연으로  (0) 2008.05.28
촛불집회  (0) 2008.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