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포사이드의 돌아오지 않는다도 동우님 방에 올라온 단편 추리 소설입니다.
주인공 마크 샌더슨은 부자이고 여자를 좋아했습니다. 젊은 시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으나
머리가 좋아 23세에 부동산 거래로 일만 파운드를 번후, 16년의 세월이 흐른 후에는 해밀턴 부동산으로
갑부가 되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여배우 등과 스캔들을 뿌리며 많은 여자들을 가까이하나 고독했습니다.
그의 내면은 권태롭고 세상의 모든 것이 싦증이 났습니다. 그는 내심 진정 한 여자를 원하고 그녀가 낳을
아이를 원했지만 만나는 여자들마다 싫증이 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선 파티에 갔다가 한 여자에게 마음이 끌리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안젤라 소머즈, 결혼한 여자였습니다. 그는 파티의 무리들을 잼 속의
앵무새라고 빈정거리자 안젤라는 당신이 그 무리들의 중심 인물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안젤라는 몇 번인가의 대화 끝에 극도의 냉소 안에 감추어진 부드러운 자아가 있는 마크를 인지하고 그를 향해 당신은 절반의 기회만 있었어도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와 함께 있을 때 내면적 고요와 자제심 온화함으로 안식과 평화를 느꼈습니다. 마크는
안젤라를 미친듯 사랑하게 되었고 결코 그녀를 포기할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는 안젤라에게 남편과
이혼하고 자기와 결혼하자고 간절히 간청합니다. 안젤라는 비록 마크를 이해하게되고 호감도 있지만
남편 아치에게 자기가 꼭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자기를 사랑해주는 것도 좋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남편과는 죽음이 갈라놓기 까지는 남편과 헤어질 수 없다고 마크의 구혼을 완강히 거절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지금껏 승승장구의 가도를 달려온 마크는 안젤라를 포기할 수 없어 살인음모를 꾸몄습니다.
몇 백 파운드를 들여 청부살인업자 칼비를 소개받고 오천 파운드에 일을 맡겼습니다. 반의 착수금을
받고 며칠 후임무를 끝낸 후 칼비는 마지막 보수를 받기위해 마크에게 전화하였습니다. 임무는 잘 끝났으니
마지막 보수를 보내라. 목격자는 없었냐고 마크가 물었습니다. 아치의 시체 옆에 갑자기 키가 크고 예쁜
여자가 나타났었는데 걱정을 말아라. 그녀도 해치웠으니, 칼비가 대답했습니다.
평생 가장 간절히 원하는 일을 추진했는데 운명은 그것을 방해하였습니다. 아무리 잘나가는 권세가라도
인생이 결코 허락치않는 것이 있나봅니다. 모든 것이 지나치게 풍부하고 손쉽게 얻어지는 것이라
권태 속에 함몰되어 괴로움을 당하던 마크는 자신의 소유욕의 발동으로 그릇된 일을 행한 결과로
정말 사랑하게되어 견딜 수 없이 같이 있고 싶던 여자가 죽었습니다. 그녀의 남편만 해치면 죽음이
아치와 안젤라를 갈라놓은 셈이니 희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안젤라는 신이 마크에게 금한 사과입니다.
설사 안젤라가 살았더라도 마크가 남편의 죽음을 사주한 것을 알게될 것이고 그것을 알게 되었다면
결코 마크에게 가지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욕망을 이루기위해 타인의 목숨을 빼앗는
행동을 어떻게 감히 할 수 있는 것인지, 자기 행동의 결과를 아무리 후회해도 안젤라 소머즈는
결코 돌아오지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마크는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강탈하기위해 저지른 짓으로
평생 죄책감과 괴로움 속에서 살게될 것입니다. 안젤라는 부패한듯 보이는 마크의 본성에
부드럽고 상처받기 쉬운 부분을 발견하였는데 그녀의 시선은 정확할 것입니다.
신이 때로는 절대 허락치않는 것에 집착을 하게되면 삶은 고해가 되는 모양입니다.
그가 바라던 행복의 문전에서 박절하게 거절당한, 더구나 자신의 실수로, 그의 앞날이 너무
불행하지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