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먹이를 찾느라 물 속에 머리를 집어넣고들 있다. 잠시 후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몸 반은 물 속에 잠긴다. 기슭으로 나오면 산책나온 사람들이 집에 굳은 식빵을
가져다가 뜯어다 먹이지만 검은 백조들은 스스로들이 수고하여 먹이를 찾아먹고 있다.
이 작은 마을은 호수에 목을 숙이면 작은 뭉치처럼 보이지만 일단 고개를 들면
누구보다도 우아한 모습의 검은 백조들로 이름을 내고 있었다.
멀리 보니 작아보이나 일단 뭍으로 나와 곁에 서면 몸짓들이 제법 크고 새까만 몸에
커다란 새빨간 주둥이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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