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더 쟈켓

another woman 2014. 6. 9. 14:51






피아노에서 숨어있는 유대인으로 출연했던 에드리언 브로디가 주인공 잭 스탁스 역으로 나온다. 

그는 1991년 걸프전에서 머리 총상을 입고 충격성 기억 상실증에 걸려 돌아와 캐나다 여행을 하던 중

주정뱅이 엄마와 재키를 만나 차를 고쳐주고 어린 재키는 그를 기념하기위해 군번표를 달라고 했다.

그들과 헤어진후 자동차를 얻어탄 스탁스는 전과자인 운전수가 경관을 살해하고 기절한 그가 범행한 

것으로 꾸몄다. 기억을 차리니 경찰관 살해 혐의로 재판을 받았는데 정신병으로 취급되어 요양소로 

보내진다. 그  곳에서 토마스 의사의 실험대상이 되어 죽어라 저항하는데도 강제로 약물 주사를 투여받고 압박 자켓을 입혀 시체보관소에 넣어진다. 그 시체 보관소에 들어간 잭은 시간 여행을 하여 미래로 

가서 웨이트레스를 하며 희망없는 나날을 보내는 재키를 만난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자신의 군번표를 

확인한 후 잭은 자신이 미래로 왔다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알았다. 미친 사람처럼 여기던 그의 말이 사실인 것을 확인한 재키는 그를 사랑하게되고 그가 미래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다. 스탁스는 자신이 

사흘 후에 머리를 다쳐 죽을 것을 알게되었다. 그는 재키의 엄마를 만나 그녀가 담배로 불을 내고 죽고난 

후 홀로 남은 재키가 불행해질 것을 알고 재키엄마를 만나 당신이 죽고나면 재키는 꼭 당신처럼 불행한 

삶을 살다가 알콜중독으로 죽을 것이라하자 재키엄마는 정신을 차리고 술과 담배 마약을 끊고 새생활을 

한다. 그가 다시 과거로 돌아온 날 돌바닥에 머리를 부딪치어 다쳤는데 그는 다시 구속복을 입고 

시체보관소에 들어가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 죽지않고 미래에서 재키와 반갑게 조우한다.


환상적인 영화이다. 정말 앞 날을 알 수 있다면 사람들은 후회없는 삶을 살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미래를 짐작이 아니라 확실히 안다는 것이 가능하지않으므로,  엉킨 실타래처럼

엉킨 삶을 풀기에 지치는 것이 대부분의 모습이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잭 스탁스는 모든 것을  

끝장내고마는 죽음의 실체를  알고서야 인생의 가치를 알게된다.  죽기 전의 소원이 살고 싶다는 

것을 안 스탁스는 살아있는 것의 소중함을 알아야 자신의 인생을 진정으로 살수 있다는 것을 안다.  

삶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그저 살려져있으면서 환경에 휘둘리다가 허무한 종말을 맞게됨으로

그는 자신이 살 수있는 길을 최선을 다해서 노력했다. 재키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그를 

붙잡아 주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엇으로 스스로의 삶을 지탱해가고 있을까 생각하게 된다.


어느 보도에 볼록렌즈가 붙어있는 길이 있었다.  재미로 그 거울 앞에 서니 완전 웃기는 모습의 

울퉁불퉁한 외계인처럼 보인다. 볼록렌즈에  각도가 어긋나 이지러지고 불그러지며 진실과는 

왜곡된 모습으로 비춰진다.  마치 창조주가 그의  피조물들에게 소중히 꿈꾸었던 삶을 살아내지 

못하고 환경이나 성격에 휘둘리며  죄와 어긋난  욕망이나 욕정에 시달리며 이 볼록렌즈에 

비추어진 모습처럼 왜곡된 모습의 삶을  사는 것이  이 세상의  대부분의 삶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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