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지닌 가장 훌륭한 것은 여자를 사랑하고 그녀의 아름다움을
숭배하는 능력이다. 여자에 대한 사랑에서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은
탄생한다. --막심 고리끼의 첫사랑이란 단편의 첫귀절이다.
고리끼는 1868년에 태어나 1936년에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근 2세기 전의 사람이지만 그의 사랑에 대한 정의는 감동이 된다.
다음은 김정란의 사랑으로라는 시를 어느 블로그에서 첫단원만 가져왔다.
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았던 매미날개와 매미날개에 머무는 햇살과
그 햇살의 예민한 망설임들을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내가 보지못했던
오로라가 우주 먼곳에 태어나지않는 역사와 맺는 관계를 이해한다.
사랑으로 나는 내 내장 깊은 곳까지 박힌 칼들을 이해한다.-- 김 정란은
사랑의 설레임으로 매미 날개에 머무는 햇살의 예민한 망설임과 오로라가
상상하기 힘든 먼 태고의 역사와 맺어지는 관계까지 이해하게 된다.
고리끼 시대로부터 이백년 가까이 흘러 여러 방면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의 발전과 변화가 있었으니 여성의 입장에서 고리끼가
내린 사랑의 정의가 감탄스러우나 현대의 사랑의 의미는 많은 변화와
변질이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더 이상 책을 읽지않는 세대.
더이상 소설이나 시를 읽지않는 세대라고 평들을 한다. 그러나 책방에
가면 소설이나 시집들이 가득 꽂힌 그 곳에 서성이는 사람들을 보면 반갑다.
그러나 대부분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뉴요커들의 섹스 엔드 시티를
시청하며 육신의 욕망과 사랑을 겹쳐 정의하는 면도 생겨났다.
사랑과 야망이라는 육신의 영달을 위해 사랑을 버린 드라마도 이젠
고전 축에 든다. 사랑의 기본 조건 중에 여자의 유능은 한 가지일 뿐이다.
옛날 처럼 짚신도 짝이 있다는 말도 맞지않고 여성이라는 것 한 사실만으로
결혼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어느 면으로는 어려워졌다.
루이스의 네 가지 사랑 중의 서문을 요약해본다.
그는 사랑을 선물의 사랑과 필요의 사랑으로 구분하였다.
선물의 사랑은 작게는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과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베푸는 사랑을 말하고 필요의 사랑은 자식이 부모에게 그 백성들이 하나님께
원하는 사랑이다. 하나님을 향한 인간의 사랑은 본질적으로 필요의 사랑이다.
무력하고 외로운 존재로서의 인간은 불완전하고 공허하고 혼란스러워서
얽힌 것을 풀어주고 흩어진 것을 묶어줄 그 분이 절실히 필요한 존재들이다.
사람의 영적 건강은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정도에 정비례하므로 필요의
사랑의 최대치는 인간의 가장 건강한 실제적 영적 상태와 일치하게 된다.
하나님은 인간을 그 분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기에 그 분의 얼굴을 뵙고 그 분을
누리는 상태로 연합하여 가기위해 우리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다.
무한정 내어주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인, 인간세상의 조건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생명이신 예수님을 인간이 도달할 로울 모델로 삼아야한다.
인간이 하는 선물의 사랑은 최고의 정점에 도달하면 스스로 어떤 신적 권위를
주장하게되어 하나님께 드릴 무조건적인 헌신을 인간적 사랑에 바치면 그
선물의 사랑은 신과 동시에 악마적 성격을 나타내 복잡한 형태의 증오로 변하게 된다.
필요의 사랑은 우리의 빈곤을 채워나가기위해 탐욕스러워진다. 인간의 욕망을 섹스피어는
이성을 잃은 추구, 그러나 일단 손에 넣으면 이성 잃은 증오로 표현하였다.
인간은 끝없이 다른 만족을 찾아헤매지만 필요의 사랑에서는 선물의 사랑에서 처럼
자기 스스로를 신으로 내세우지는 않는다.
인간의 사랑은 필요와 선물과 감사의 세 요소가 섞이어 있으나 하나님 사랑의
영광스러운 형상일 뿐으로 루이스는 사랑을 애정과 우정과 에로스와 자비로 분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