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지상의 별처럼

another woman 2015. 3. 2. 06:46

이샨 아외시는 형 요한과 부모님과 다복한 가정에서 살고있었으나 그에겐

문제가 있었다. 이샨은 글을 읽지못하고 계산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3학년을 두 해 다녀도 여전히 낙제였다. 글을 보면 글짜들은 늘 춤추듯이 흔들리며

알파벳의 차이조차 이해할 수가 없었다. 늘 모든 선생들에게 야단을 맞고 벌을 서는 그가 

하루는 학교를 빼먹고 거리를 쏘다닌후 형에게 부탁하여 결석계를 제출한 일이 발각되었다.

화가 난 아버지는 학기중 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떠나기 싫어 우는 이샨을 기숙학교에

보내었다. 읽고 쓰기가 안되는 이샨은 여전히 야단을 맞고 벌을 서며 더욱 내성적인

아이로 변해갔다. 자신을 이해해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그는 오직 눈물이

그렁한 슬픔과 분이 가득찬 눈을 크게 뜨고 자신이 외로운 이샨임을 알고 더욱 마음을 

닫아걸었다.


어느 날 미술 선생 니쿰브가 새로왔다. 니쿰브는 늘 벌을 서는 이샨이 난독증 임을

알고 그를 특별히 보살피기 시작했다. 부모에게 찾아가 아들이 난독증 문제를 가지고

있음을 설득하나 인정하지않는 아버지에게 니쿰브는 게임 상자의 일본어를 아버지에게

읽어보라고 한다. 아버지는 당연히 읽을 수 없다고 하자 니쿰브는 그를 마구 야단을 친다.

그제서야 아버지는 이샨이 처한 상태가 이런것이구나 깨닫고 괴로웠다.


니쿰브는 수업시간에 문제아 지진아로 단정되어 외면 받던 아인슈타인이나 레오날드 다빈치,

에디슨 또 니쿰브 자신도 난독증의 과거가 있다고 밝히며 이샨에게 용기를 주었다.

그는 이샨이 미술에 특별한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지켜보며 그를 인도하여 나갔다.

니쿰브의 쉬지않는 노력으로 점점 변하면서 글을 읽기 시작하는 이샨은 조금씩 밝아지며

자신을 찾아간다. 온 학교가 참가하는 미술대회에서 밤 호숫가 풍경에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그린 이샨의 그림이 미술선생인 니쿰브의 그림을 제치고 우승을 하여

교지의 앞 표지에 나오게 되었다. 


아름다운 영화였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자연 만물들은 다 그 나름대로의 독특한 모양과

성질을 살려서 다 자라나고 번성하며 자기의 고유의 생명을 터트리며 뻗어나가야 한다는

창조주의 의지를 그리고 있다. 강은 유유히 흘러가며 나무들은 무럭무럭 자라듯이

어린 생명들은 그들이 지니고난 소질대로 밝고 건강히 자라나야하지만 죄로 오염된 

세상의 모습은 창조주의 뜻을 거슬러가며 악이 퍼져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누군가의

잠재적인 뛰어난 재질이나 아름다운 성품들을 눈치채고 그것들이 튀어나와 자랄 수 있도록

배려하고 마음을 써주는 사람들이 많아질 수록 이 사회는 아름답게 안정될 것이다. 

아이들이 자라나면서 좋은 친구를 좋은 스승을 만나서 그들이 지닌 잠재적인 소질이 나타나고

무럭무럭 자라나 아름다운 모습과 관계들이 이루어지는 것이 낙원의 한 모습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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