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주지못하며 스스로의 삶도 행복하지않다는 속내에 의사라도 자신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면서 우울에 시달리다 한 여환자의 권유로 무작정 여행을 떠난다.
행복이 무엇인지 알아보라고 클라라는 메모장과 펜을 챙겨주었고 그는 매순간 그것들을 메모한다.
중국가는 비행기에서 만난 , 일에 미친 이혼남인 은행가 에드워드에게 행복이란 일에 몰두할 때
임으로 쉴새없이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것이라고한다. 그와 며칠 지나며 미친듯 일을 하며 돈을
벌지만 그가 행복하지않는 것을 알았다. 산에 올라 만난 노승은 바람이 몹시 부는 공중에 매달린
빨강 노랑 초록 파랑등의 각가지 색갈의 깃발들이 마구 나부끼는 것을 보며 삶이란 이렇게
모든 색갈의 삶이 뒤엉켜서 흔들리고 나부끼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아프리카로 가서 그 곳에서 원주민을 위하여 의료봉사를 하는 친구 의사를 만나고 마약 밀매상
디에고를 만난다. 그 곳에서 차를 강도하는 자들에게 끌려가 감금되어 죽을 고비를 겪으며
공포에 시달리다가 디에고에게서 빌린 볼펜 때문에 살게된다. 디에고는 돈을 많이 벌었지만
우울증에 시달리는 아내 때문에 행복하지않았다. 헥터는 말만 듣고도 약물과다 복용 등의
원인을 잡아내고 치료에 도움을 주었다.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마지막 여행을 하는 죽어가는 암환자를 도와주는데 그녀는
죽어가면서도 자신이 그동안 행복했던 것들을 얘기하며 평화로이 미소지으며 행복을 얘기한다.
미국에서 그는 첫사랑 아그네스를 만나 그녀가 두 아이의 엄마이며 또 임신 중이며 남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거기서 행복에 관해 강의하는 교수를 만나 감정의 격돌이 일때
뇌에서 일어나는 화확작용에 색갈을 부여하여 관찰하는 실험을 하면서 자신의 안에는
외아들로 내성적으로 외롭게 자라서 평생 스스로를 결박하는 결백증과 외로움에 깊이 싸여서
진실된 삶으로 자신을 내던지지않는 것을 알았다. 슬픔과 공포와 기쁨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자신을 억제하는 또 하나의 자기를 무너뜨리자 그는 진정으로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에
몰입하며 삶에 스스로를 던질 수 있는 자세가 되어 여자친구 클라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돌아오는 비행장에서 노승에게 연락을 한 헥터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질 수
있다고 얘기하나 노승은 고개를 젓고 헥터가 사람들은 모두 스스로 행복해질 의무가 있다고까지
얘기하자 비로소 고개를 끄덕였다. 파리로 돌아간 그는 환자들의 깊은 마음 속의 상처들을 진심으로
공감하며 치료하는 의사로 변하고 엄마처럼 자신의 모든 것을 대신 해주는 클라라가
사실은 엄마가 되고 싶은 소망을 알고 결혼식을 올린다. 넥타이도 스스로 매고 식사준비도
자신이 하면서 헥터는 삶에 행복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현재의 주어진 조건이나 상태를 인정하고 감사하기보다 있는 것은
당연하거나 잊어버리고, 그저 자신의 삶에 무엇인가 부족하고 우울하고 뭔가가 더 필요한것
같은데 무엇인지 막연하고 알아도 채워지면 잠시후 다시 다른 것을 원하는 마음이 생겨,
욕망이나 감정이나 정신이 결핍감에, 강도가 서로 다를 뿐 하루해를 마감하고 결핍이나
슬픔이나 우울이 해변에 밀려오는 파도처럼 철석이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며 잠이 들려고
애쓰며 잠들지않는가.
파랑새를 쫓아 일생을 숲을 헤매는 아이들이 노인들이 되어가며 아직도 잡히지않은
빈 손을 들여다보며 숨이 지는 것이 대부분의 삶의 모습이 아닐까. 그러나 행복은 파랑새처럼
날라가는 것이 아니고, 평생 그것을 잡으려고 쫓아가는 것이 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영화는
이야기하고 있었다. 행복이란 지금 이 순간 어떤 처지에서도 얻을 수도 누릴 수도 있는,
자신의 마음 안에 든,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자밀라처럼 죽어가면서도 행복하다고
미소지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었다. 행복해질 의무를 수행하기위해 꼭 어떤 한계선을
정해놓고 그것에 도달해야지만 행복하다는 마음을 버리면 어떤 우여곡절의 바람이 불어도
중국의 그 어느 높은 산에 매달린 깃발들처럼 생들이 흔들린다할지라도 그 흔들리는 혼돈 속에서
서로의 색갈이 어우러지며 아름다움 모습을 창조하듯이 우리들의 생도 그렇게 아름답다고
말할 수 는 것이 아닐까. 고통에도 행복으로 갈 수있는 어느 길이 있다고 말하면 역설일까.
헥터가 차강도에게 납치되어 죽음의 공포를 겪은 것도 그를 투명하게 감싸고 삶의 핵심에
다다르게 못하던 그 결백증을 부서뜨리는데 도움이 된 것을 보면 고생과 고통도 약이 된다는
말이 진실이기도 하다.
요즈음은 왠지 해피엔딩에 위로가 느껴져 꾸베씨가 여행후에 행복해져서 마음이 좋았다.
그가 여행하면서 틈틈히 적은 메모를 옮긴다.
1.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
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3.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행복은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4. 대부분의 사람들이 더 큰 부자가 되고 더욱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5. 행복은 산 속을 걷는 것이다.
6.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8.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 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9.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10.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11.좋지않는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12.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13. 행복은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것이다.
14. 행복은 살아있음을 그대로 느끼고 축하하는 파티를여는 것이다.
15. 행복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16. 대양과 바다는 모든 사람에게 행복을 준다.
17.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렸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이런 글이 나왔다.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않은 거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있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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